신을 옹호하다

테리 이글턴 ( Terry Eagleton)

서문 

종교는 인간사에서 많은 불행의 원인이었다. 대부분의 경우에 종교는 편협한 생각과 미신, 부질없는 기대와 억압적인 이데올로기로 뒤범벅된 비열한 거짓말이었다.

따라서 나는 합리주의와 인본주의의 관점에서 종교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공감하는 바 크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생각을 근거로 페미니즘을 무시해버리는 것과 다를바 없이 종교 자체에 못잖은 무지와 편견에 사로잡힌 희화화하여 종교를 거부 하는 사람들도 있다.

불가지론 : agnosticism  이성과 경험의 범위를 넘어서는 어떤 것의 존재도 분명히 파악할 수 없다고 하는 인식론을 말한다. 종교적 불가지론에서는 인간은 신을 인식할 수 없다면서 유신론과 무신론 모두를 비판한다.

무요류성 : infallibility 신앙과 도덕에 관하여 교황이 내린 공식 결정은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말미암아 오류가 있을 수 없다고 하는 주장

크리스토퍼 히친스 '신은 위대하지 않다' - 멋스럽고 재미있으며 몸을 데일 정도로 열정적이고, 읽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잘 쓰였지만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 의 책은 교조적인 맹렬함이 문체에도 파고든다.

림보 뜻 : 카리브 해 지역의 유명한 춤 림보와 혼동하면 안 될 영적 상태를 가리키는 말

카톨릭 신학에서 림보limbo란, 비록 벌을 받지는 않아도 하느님과 함께 영원히 천국에 사는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영혼이 머무는 천국과 지옥 사이의 경계지대를 이른다.

구약의 조상들이 그리스도가 강생하여 세상을 구할 때까지 기다리는 곳(조상들의 림보), 영세받지 못하고 죽은 유아 등과 같이 원죄 상태로 죽었으나 죄를 지은 적이 없는 사람들이 영원히 머무는 곳(어린이의 림보) 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고성소 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