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2015 쇼핑 콩쿠르 1위
불과 한국나이로 21세.
머리도 좋고, 목표가 어렷을 때부터 뚜렸했다.
정말 피나는 노력을 꾸준히 하는 천재다.
천재도 저렇게 노력하는데, 일반 사람들도 노력하는 것은 기본이라는 생각이 든다.
쇼팽 콩쿠르늬 폴로네이즈/마주카르 같은 곡은 어렷을 때부터 쳤던 곡들이고,
매번 해석을 해야한다.
아는 곡도, 다시 완벽하게 소화해야한다.
노트 악보 하나씩 다 외워 한음도 빠짐없이 연주해야 한다.
어렷을 때부터 치더라도, 미스하나 없이 연주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매번 칠때마다 다르다..
내가 당장 시험봐서 써야하는 글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매번 쓸 때마다 다르고,
한음한음 악보 외우듯이, 암기도 명확하게 핵심을 꽤뚫고 있어야, 그나마 나중에 쓸 때 큰 틀이 변경되지 않고 의미가 전달 될 수 있다.
정말 보란듯이 잘 쓰려면, 더 많은 내용을 자신있게 쓰는 방법을 익혀야 할 듯 하다.
한 곡을 연주하더라도 작곡가의 인생과 여러 연주자들의 스타일이 묻어나서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린 나이에 경험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공부를 통해 경험을 습득할 수 있다.
간접경형을 자신의 상상력으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습득하는 능력인 것 같다.
또한 리듬....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하나의 곡에는 멜로디, 선율, 반주 등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청중과 중간중간 함께 호흡하는 리듬이 있다.
이 호흡은, 중간 중간 이해하고 따라온다는 느낌을 갖게 해준다.
만약 이 리듬을 못느끼면 함께 소통할 수 없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말할 때에도 이 리듬이 적용되는데,
리듬을 다른 말로, 공감대로 볼 수 도 있다.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눈빛, 제스쳐, 말로 대답하는 것이 있다.
문장에서는,
도표나, 자신감이 있는 글씨체나, 과감한 전개가 리듬을 그리는 것이 될 수 있다.
남들과 다르거나 같더라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틀이다.
오케스트라도, 이 리듬이 안정되고 소통이 되고 있으면,
피아노와 함께 자연스럽게 조화가 될 수 있게 하모니를 이룰 수 있다.
자세.
쉬어도 어려워 보이게.
간단해도 있어보이게,
그리고 진짜 간단해도 왜 중요한지 본질을 알고 명확하게 핵심만 찌르기.
정말 중요한 이유. 나의 시각. 청사진.
자세가 갖춰져있지 않으면, 진행이어렵고, 결국에는 실수를 하게 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은 외모가 있다.
단정함고 단아함. 그리고 바른 자세. 어딘가 다른 것을 하더라도 어울릴 것 같은, 낯설지 않지만 멋지고 신기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외모.
사람과 사람의 대화에서는 외모와 사회적 지위가 있다.
하지만 문장에서는 글씨체가 외모는 될 수 없고, 자세가 외모가 된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어떤 방향으로, 어디까지 도달했는지를 나타낼 수 있다.
대단한 대회에서 한 명의 우승자의 파헤치면서
우리는 타인에게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앉고 살아가는 개개인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알게해준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