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SNS상에 올렸던 글, '좋아요' 눌렀던 링크나 글. 신문 기사들 중
1주일 전이 아닌 1년 전에 올린 글을 바로 찾고 싶다면?
블로그나 SNS에서 3년간의 나의 흔적을 지우고 싶은데, 데이터를 뒤로하고 탈퇴 밖에 방법이 없을까?
SNS(Facebook, Twitter)이나 블로그, 카카오톡, 메신저 등
공유하고 싶어서, 자랑하고 싶어서 올렸던 나의 글이
어느 날 개인정보 침해가 싫어서 갑자기 삭제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 밖에 업체가 인수가 되거나 서비스 변경으로 인해 나의 소중한 데이터가 위태위태 합니다.
백업 서비스를 받는다 하여도, 그 포맷은 내가 워드로 만드는 것도 아니고, 정해진 형태입니다.
개인의 정보는 자산이며 소중히 다뤄져야 합니다.
또한 데이터는 1차적으로 만든 사람의 것이고, 만든 사람이 잘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SNS에서 글을 보다 어제 쯤 '좋아요' 버튼을 눌러서 공유했던 것은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름 전에 별표 또는 좋아요를 누른 글에 대해서 찾으려면 무수히 많은 목록을 넘겨야 합니다.
2년 전 나의 생일 사나흘 전으로 받은 선물과 그때 함께 있었던 친구들의 사진을 Facebook에 포스팅했던
그때 그 사진을 지금 보고 싶습니다.
기억을 바로 찾고 싶은데,
바로 찾을 수가 없습니다.
분명 내가 올린 글인데.
그때 그 사진을 하드디스크에 폴더별로 잘 정리해도 찾을 수는 있습니다만,
내가 선택했던 그 사진과 글, 그리고 댓글들 그것이 폴더의 사진과 다른 점은 바로 "선택되었던 것" 입니다.
개인의 정보는 침해우려가 있어도 공유하면서 즐기는 재미때문에 현대인들은 SNS, 클라우드, 블로그 등에 올립니다.
또한, 올렸다가 지울 수도 없고, 나의 흔적이 남는 것이 싫고, 바로 회수할 수 없어서 SNS에 남기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Twitter와 비슷하게 국내에는 미투데이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한때 TV 매체와 연예인들을 앞세워 마케팅한 덕분에 잠깐 사랑을 받았지만, 이제 곧 서비스를 닫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공지가 떴습니다.
"6개월 후에 서비스를 닫을 예정이며, 개인이 올렸던 사진, 동영상, 글은 모두 백업본을 반드시 제공하겠습니다."
사용자의 데이터는 중요하게 다뤄지지만, 서비스가 문닫음으로서 그 데이터의 효용성은 사라지게 됩니다.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픔을 감춘 순수 (0) | 2014.04.21 |
---|---|
오래된 만남 (0) | 2014.03.11 |
book (0) | 2014.02.27 |
[TED]로리 서덜랜드: 인식이 모든 것이다 (0) | 2014.02.22 |
dsdfsdfsdf (0) | 2014.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