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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내가 가질수 없는 행복에 대한 정확한 증명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의 괴리는 점점 커진다.
항상 경쟁하고 열등감을 조장하는 이런 사회에서 만약이라도 아이를 낳으면,
아이가 겪는 사회적 고통 보다 그걸 바라보는 내가 느끼는 고통이 더 클것 같다.
그 고통을 당연시하며, 그것은 아픔이 아니라는 거짓말과 무시하는 방법을 가르키며 아이를 키우기는 싫다.
점점 사회에 발을 내딛을수록 나라는 존재가 느끼는 사소한 감정이나 즐거움은 밟혀버린 채
정신없이 목적지향적으로 흘러가는 곳에 나의 몸을 맡길 생각을 하니 알게모르게 서럽다.
그래. 어디든 살기 삭막하고 산다는 것이 이렇게 쉽지 않을 것이다.
난 아직 사회화가 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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