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질 녘 - 어두워지길 기다리는 시간 고속도로에서 가장 조용한 곳, 해질녘 나의 안락한 쉼터 아직 해가 떨어지지 않을 무렵, 퇴근을 하면 나는 이곳에 온다. 헬쓰장이 있는 건물. 이 무렵이면 배가 고파지기 때문에 운동하려고 들어선 몸은 1층 편의점으로 들어간다. 머리가 아닌 몸은 저녁 굶고 운동하면 몇 배로 힘든 것을 안다. 피곤해 질대로 피곤해지고 둔한 이 몸은 작은 편의점을 세심히 둘러본다. 마음 같아서는 맛있게 생긴 컵누들이나 컵라면을 집어 들어 당장 집으로 가고 싶으나 머리는 최대한 운동효과를 제로로 만드는 것이 아닌 것으로 찾으라고 명령한다. 얼른 시선을 정리해 집어 들은 것은 요구르트 한 병이랑 칼로리밸런스. 봉지를 까서 하나 입에 물고 햇빛이 들어오는 쪽으로 향했다. 운동 전에 급히 먹으면 반드시 체할 것이니 조용히 먹을 곳을 .. 더보기 이전 1 ··· 60 61 62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