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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랑 똑같애? 우리는 느끼한 크림소스가 잔뜩 있는 스파게티로 저녁을 먹은 뒤 카페에 가서 커피숍에 가서 앉았다. 항상 나의 수다는 끊임 없기에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계속 나의 얘기로 이어졌다. 내가 사소한 것들을 모두 기억하는 것에 그는 또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우리 엄마랑 똑같아. 너 이제 무서워지려고해" "나는 내가 좋아서 기억하는거야, 나쁜건 잊으려고 노력하지만 사소한거 까지 기억하면 얼마나 재미있다구" 가끔은 남자들 입에서 "너 우리 엄마랑 똑같애" 라는 말을 들으면 설레이면서도 기분이 묘하다. 이성친구든 아니든, 애인이든 아니든 나에게는 기쁘게 들리는 말이다. 익숙한 것을 반기는 내 습관때문인지 친구가 좋게생각하든 말든 나는 마냥 반갑다. 나를 이해 못해주고 그냥 넘기거나 또는 무시하는 상대보다는 나를.. 더보기
미투데이 사용기 '일하는 친구들이 바로바로 답장을 해주진 안잖아요?' - '미투 안에서는 그게 가능해요!' 일상의 기록 영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서 덤블도어 교장선생님은 하룻동안의 기억을 머릿속에서 빼내어 우물 같이 생긴 펜시브에 저장해요. "너무 많은 기억들이 머릿속에 있으면 올바른 생각을 하기 힘들다"는 생각에서 하고, 또한 이것이 나중에 꺼내서 유용하게 쓰이기도 해요. 저에게 미투데이란 저의 지난 일상을 언제든 다시 찾아 볼 수 있는 그런 펜시브라고 할까요?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다른 생각과 느낌을 조금씩 미투데이에 적다 보니 어느덧 2년이 되었어요. 섀넌(shannon), 저의 미투데이에는 처음 시작 했던 날부터 저의 소소한 일상이 모두 담겨 있어요. 종이 다이어리를 제대로 사용해 본적이 없는 저로.. 더보기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회사에서 읽으라는 이 책은 안읽고 다른 책만 보다가 이제서야 다 읽었다. 제 때 읽었더라면 일하는 태도가 달라져도 한참 달라져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관리자, PM 이상급의 입장에서 쓴 상세한 프로그래머 지도서라고 할수 있을 듯 싶다.그 중에서도 서스테이닝을 이야기하는 페이지에 있는 모든 문장을 읽어내려 갈 때에는 내 마음을 다 알고 쓴 것 같았다. 일이 힘들다고 불평해서 나아질것도 없으며, 오히려 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잘하는지 본 것으로 이야기 해주니, 나는 일을 열심히 해야하는 것은 물론이요 더할 나위없이 많아진 느낌이다. 책 한권으로 나의 일에 대한 태도는 많이 바뀐 것 같다.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는 이 책 한권으로도 신입 프로그래머 교육을 끝낼 수 있다고 해도 과장은 아닌 것 같다. .. 더보기
스펜서 존슨의 선택 추석연휴때 집에 내려갔다가 몇 년전에 동생이 산 이 책이 식탁에 있길레 집어들었다. 예전에 내용도 별로 없이 얇고 그래서 단숨에 읽어내리고 나서 재미있는 책은 아니구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달랐다.대학교도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서 이리저리 치이고 하다보니 이 책에 있는 문구들이 새로이 보였다. 바보같지만 토씨하나 빠뜨리지 정독하면서 주요 문장들은 노트에 옮겨 적었다. 가지고 다니면서 머릿속에 새겨 놓으려고. 에드워즈 데밍이라는 경제, 경영의 대가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모든 실패의 85%는 시스템 속에 있다."즉, 내가 실패하는 이유도 나의 의사결정 시스템에 결함이 있기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의사결정시스템에 자체에 대하여 배운적이 많지 않을 것이다.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자신만의 비법이 있냐고.. 더보기
2009 세계지식포럼 열린특강에 온 콘래드 울프람 Conrad Wolfram 강연 안녕하세요. shannon 입니다. 메일을 확인하던 중 스팸인줄알고 지우려다 "See Conrad Wolfram speak in Seoul" 라는 메일을 보고 호기심에 다녀왔습니다. 울프람 소장은 캠브리지를 나오고 현재 소장으로 있으며, 형제 다른 울프람과 함께 만든거라고 하셨습니다 (동시통역을 제대로 안들어서 이정도만 간단한 소개로 들었습니다;;) 우선 울프람 알파 (http://www.wolframalpha.com)는 Computational Knowledge Engine으로써 기존의 Text-matched 검색들과는 현저하게 다른 방식이라고 합니다. 구글, 빙의 검색엔진들과는 전혀 다른 방향인 셈이죠. 강연의 대부분은 울프람 알파 검색엔진의 예제를 보여주었으며, 지식엔진을 만든 이유와 응용분야, 학.. 더보기
성석제가 찾은 맛있는 문장들 이 책은 우리나라 52 문학작품 속의 해학과 정겹고 맛갈스러운 표현들을 모은 책이다. 적게는 한장반에서 많게는 4,5장 정도 작품의 일부가 수록되어있다. 성석제씨가 '문장은 이렇게 써야한다'라는 식으로 설명해주는 책인 줄 알고 구매하였는데, 막상 펼쳐보니 발췌한 것뿐이여서 살짝 실망했다. 그러나 웬걸. 읽으면 읽을 수록 단순히 표현이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글도 있었고, 문장이 아닌 내용에서 또렷한 이미지가 그려지는 작품들도 많았다. 1. 제일 첫장에 나오는 이문구 作의 '우리 동네 김씨' 책을 펼쳐든 순간 눈에 들어오는 단어들이 요즈음 인터넷 게시판 등지에서 쓰이는 '소리나는 대로 쓰기' 단어인 줄 알고 조금 놀랬다. '저런 싸가지 웂는 늠으 색긔 .... 야늠아, 말이 말같잖여? ' '야늠아, .. 더보기
2010 NHN 신입채용 관련하여 인터뷰했습니다 이번에 지원하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인터뷰했습니다. 도움 많이 되시길 바랄께요 ^^ 2010 NHN 신입채용④-1 http://diary.naver.com/150070781425 2010 NHN신입채용 ④-2 http://diary.naver.com/150070676784 채용관련 문의는 http://recruit.nhncorp.com/ Q&A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저도 작년에 문의 했더니 답변 잘 해주시더라구요~) 그럼 모두들 이번 취업에서 건승하시길 빌겠습니다! 제가 인터뷰에 낄 수 있었던 이유는 신입여자개발자 중에 고령자라서 그렇답니다 *=_=* 더보기
더 늙기 전에 머리가 큰 나. 못생긴 나앞머리 짜른 기념으로...우울의 늪을 지나 살짝 미치는 것이 나을거 같아서 ...;; 더보기